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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f my Life

[달랏여행 No.1] 첫째날 20181229

2018년 마지막 여행은 달랏으로 결정했다. 

결정할 당시 나의 마음은 오로지 "한적한 시골에서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였다. 

그래서 숙소부터 한적한 시골, 왠만하면 방에서 보이는 풍경이 예쁠것" 이라는 조건으로 검색했다. 

그리하여 결정한 "moc1988" , 이 사진이 내방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멋지다~~


일단 아고다 평점이 거의 최고점이었고, 시내중심가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느낌. 사진도 많아서 결정하기 쉬웠다. 

가격은 얼마였냐면 아고다 수수료 포함해서 2박에 24000원 ㅋㅋㅋ

도미토리냐고?노노~개인룸인데 1박에 1만원가량밖에 하지 않았다. 저렴저렴~



일단 달랏으로 가볼까!!!!!!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가는 방법은 총 3가지정도이다.

비행기타고가기, 버스타고가기, 오토바이타고가기. 

오토바이는 당연히 불가능하니 두가지 중에 골라야하는데, 버스는 슬리핑버스로 7시간이 걸린다. 

돌아가는길에 피곤함에 쩔어 종일 자면서 가는게 아니라면 7시간은 한국인으로써는 쉽지 않은결정. 


그리하여 비행기타고 달랏고고~비행기로 달랏은 약 50분정도 걸린다. 나쁘지않은 거리. 


하지만, 달랏공항에서 시내중심가까지 나가는데에 약 40분정도 소요된다는것을 유의할 것!


공항에서 그랩을 타고 이동하려고 계획하고 아무 정보없이 달랏공항에 도착. 

그랩을 검색하니, 카는 없고 바이크만 있고, 그랩택시만 운영한다. 그런데 가격이..택시는 약 40만동, 바이크는 13만동.

햐...생각보다 너무 멀고 비싸다. 나는 급할게 없으니까,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어쩔수없지!하는 찰라..

오..이것이 무엇이냐, 셔틀버스! 공항셔틀버스가 존재한다. 그럼그렇지...베트남인들이 40만동이나 주고 시내에 나갈리가 없지!!


달랏공항에서 시내까지 셔틀버스 타는  법 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셔틀 가격은 4만동이고, 사람이 다 차면 출발하는데, 운이 나쁘면 복도에 간이의자놓고 앉게 되는경우도 있으니, 빨리 탑승하는것이 유리하다. 

만약 복도에 간이의자놓고 앉기싫으면, 다음버스를 기다리면된다. 버스간격은 그리 길지않다. 


셔틀버스의 코스는 간단하다.  그냥 쭉 가다가  아래 사진처럼 응옥팟호텔앞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릴때 같이 내리면 된다. 

버스타고오는 동안 이런 비오는 밤이 되어버려서 당황. 

하지만 많이 오진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호치민에 1년가까이 살면서 비에는 익숙해져서 이정도는 비도 아니다. 

바로 택시탈까 하다가, 길을 건너보았다. 낮에 오면 여기가 달랏의 랜드마크쯤 된다. 

버스도 여기서 내리고, 이렇게 길을 건너면 이런 조형물이 뙇. 그앞이 호수라서 항상 사람이 많다.  


달랏에 왔으면 여기서 한장 찍어줘야 인지상정. 하지만 비오는 밤이라 그냥 조형물만 찍어봤다. 



그리고 기대하던 숙소. 

으아...택시아저씨한테 주소를 보여줬는데 모른단다.;;;

그래서 길 이름을 알려줬더니 오케이!하면서 오긴왔는데, 그리멀진않으나, 정말 시골이었다.  

숙소풍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해보는걸로~

대략적인 내 방의 풍경. 정말 전형적인 베트남시골?이라는 생각이 드는 방.  내 물건 너무 널부러놓고 찍었다;;;

주변은 칠흑같고 딸랑 이 집 한채 있어서, 너무 당황. 아직 저녁도 못먹었는데 이건 뭥미;;

체크인해놓고 나가서 밥먹고 올 생각이었는데...이건 불가능하겠는걸..이라고 생각했다. 


체크인(이랄것도 없는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여권제시도 안함) 하며 "i want to go some resturant for dinner, i didn't eat a dinner, yet" 이라고 했더니

"join our dinner" 란다. 우리랑 같이 밥먹으라니;; 이건 뭐지....오자마자 베트남 가정식 저녁. 

이런걸 기대하고 오긴했지만, 와.....기대이상인데 말이다..;;

그리하여 쪼인하게 된 저녁상. 100% 현지식 식사자리. 저기 있는 누룽지 백숙이 맛있었다. 

우리가 밥을 다먹기만을 기다리는 강아지. 이름이....모르겠...;;;

젤 깨끗하고 귀여운 녀석.

내가 도착하면서부터 내린 비는 점점점점 빗방울이 굵어졌다. 

자는동안 내내 비가 내렸더랬다. 

달랏의 날씨는 가늠할수없다. 두꺼운옷은 꼭꼭 x100 챙겨갈것. 두꺼운니트와 머플러는 정말 필수!!

거실은 대략 이렇게 생겼는데 

여기서 모여서 기타도 치고 놀기도 하고~홈스테이의 좋은점이랄까~

이날은 사실 나만 이방인?같은거라 좀더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자수실로 머리에 장식하는중~완성된건 다른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리다~

내 머리는 아니고~베트남친구들끼리 머리를 땋아주는 중인데 

완성되니 나름 멋스럽더라~

근데 두줄 땋는데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고한다...베트남인들의 참을성이란...대단......ㄷㄷㄷ

끝으로 내 방 내자리 한컷. 

이때만해도 그림 원없이 그릴줄알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